충북도, 올해 축구장 38개 크기 숲 만든다
입력: 2021.04.21 11:40 / 수정: 2021.04.21 11:40
충북도가 조성한 녹색쌈지숲. 충북도가 올해 214억9000만원을 들여 31개 숲을 조성한다. /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조성한 녹색쌈지숲. 충북도가 올해 214억9000만원을 들여 31개 숲을 조성한다. / 충북도 제공

214억원 들여 녹색쌈지숲 등 8만4000평 조성 추진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올해 축구장 38개에 달하는 숲을 만든다.

충북도는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휴식공간 제공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214억9000만원을 들여 △도시숲 조성 △미세먼지차단숲 조성 △도시바람길숲 조성 △자녀안심그린숲 조성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들을 통해 조성되는 숲은 31개로, 총면적은 축구장(2200평) 28.2개와 맞먹는 8만4000평이다.

충북도는 가로수, 녹색쌈지숲 등 7개 종류 도시숲을 9개 시‧군에 22곳을 조성하고, 산업단지와 유휴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미세먼지차단숲을 청주, 충주, 진천, 음성 등 4개 시·군에 1개소씩 만들기로 했다.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심에 있는 숲을 선형으로 연결하는 녹지축을 만드는 것으로 내년까지 증평군에 1곳이 조성된다.

초등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숲을 조성하는 자녀안심그린숲 사업에 8억원이 투입돼 청주와 제천에 모두 4곳이 만들어진다.

도시숲은 한낮의 평균기온을 3~7℃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고, 숲 1㏊는 연간 미세먼지 46㎏을 포함한 대기오염 물질 168㎏을 흡착‧흡수하는 등 대기 정화와 기후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오재진 충북도 녹지조성팀장은 "도시숲은 도시민의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결된 생활영역의 한 부분으로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숲 녹색 기반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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