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제1회 전국 황토현 시(詩)문학상 공모전' 대상에 '부활하는 집강소'
입력: 2021.04.20 14:45 / 수정: 2021.04.20 14:45
제1회 전국 황토현 시 문학상 공모전에서 유국환 씨의 부활하는 집강소가 대상, 김하원 씨의 꽃들의 합창이 최우수상, 김경립 씨의 고부 일기와 최혜숙 씨의 나는 무명 농민군이요가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사진은 심사 장면이다. / 정읍시 제공
'제1회 전국 황토현 시 문학상 공모전'에서 유국환 씨의 '부활하는 집강소'가 대상, 김하원 씨의 '꽃들의 합창'이 최우수상, 김경립 씨의 '고부 일기'와 최혜숙 씨의 '나는 무명 농민군이요'가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사진은 심사 장면이다. / 정읍시 제공

총 767편 작품 접수...최우수상 '꽃들의 합창'·우수상 '고부 일기' '나는 무명 농민군이요'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정읍시와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가 제54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를 맞아 실시한 '제1회 전국 황토현 시(詩)문학상 공모전'에서 유국환 씨의 '부활하는 집강소'가 대상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민주주의 출발점인 동학농민혁명의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전개 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 총 76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일주일간 두 차례의 예심을 거쳐 압축된 91편의 시 가운데 총 41편의 입선작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유국환 씨의 '부활하는 집강소'가 대상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또 최우수상에는 경북 예천군에 거주하는 김하원 씨의 '꽃들의 합창'이, 우수상에는 고양시 김경립 씨의 '고부 일기'와 정읍시 최혜숙 씨의 '나는 무명 농민군이요' 등이 각각 수상작에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황토현 시 문학상의 공모 의도에 부합하며 작품의 미학적 형상화가 적절히 이뤄지고, 독자들에게 충분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들을 입선작으로 엄선했다"며 심사 기준을 밝혔다.

수상 작품은 5월 8일 '제54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에서 시상 후 공개할 예정이며, 기념식은 유튜브 채널 '황토현 기념제'를 통해 생중계된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을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을 위한 홍보물 제작 및 모든 행사에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첫 문학상 공모전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7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돼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온 국민의 관심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의 다양한 역사적 가치를 토대로 한 흥미롭고 유익한 문화콘텐츠의 발굴과 그 제작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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