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 ‘산골오지 판로가 막힌 농가를 도와 주세요’
입력: 2021.04.20 07:27 / 수정: 2021.04.20 07:27
영양군이 코로나 19로 영양 특산물 산나물 판로가 막히자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어수리, 산마늘, 곰취, 당귀./영양군제공
영양군이 코로나 19로 영양 특산물 산나물 판로가 막히자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어수리, 산마늘, 곰취, 당귀./영양군제공

산나물 어수리 당뇨·변비·소화 등 탁월한 효험 알려져

[더팩트ㅣ영양=오주섭기자] 경북 영양군(군수 오도창) 특산물인 산나물이 코로나 19로 축제 등 현장 판매 행사 축소로 판로가 막히자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영양군 일월산 산나물 판로는 올해 코로나 19 상황 악화로 기존 판로확보 된 대규모 농가 외에 산나물축제 현장판매행사 축소, 취소로 인해 줄어든 상황.

군은 지난해에도 온라인몰인 사이소몰 판매 등을 통해 참여농가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올해도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온라인 판매, SNS를 통한 홍보 등으로 새로운 판로 확대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청정 자연의 선물 영양 산나물은 일월산 기슭에서 서식하기 좋은 여러 조건을 지니고 있다.

영양군의 전체 814.7㎢ 중 87%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토양은 산나물이 서식하기 좋은 갈색삼림토로 산나물과 희귀 약초들이 많이 자란다.

또 독특한 향기를 지니고 있으며 그 맛과 향기가 뛰어나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무침 부침 쌈으로 우리 조상들의 밥상에 올랐고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라 소중한 약재로도 쓰이고 있다.

그 중 단연 최고라 불리는 어수리는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다 해 ‘어수리’라 이름 붙여졌을 정도로 귀하게 취급 받아 온 최고급 산채다.

어수리 특유의 맛과 향으로 입소문을 통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대량생산을 하게 되면서 더욱 진가를 드러냈다.

영양군이 코로나19로 지역특산물인 산나물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SNS 등 온라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사진은 온라인 홍보 포스터./영양군 제공
영양군이 코로나19로 지역특산물인 산나물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SNS 등 온라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사진은 온라인 홍보 포스터./영양군 제공

현재 영양군 관내 30농가 4만1,752㎡에서 23t의 어수리를 재배할 정도로 관내 재배량이 급증하고 있다.

어수리는 뛰어난 맛과 함께 각종 무기질과 섬유질, 비타민이 풍부해 당뇨·변비·소화 등에 탁월한 효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피를 맑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는 등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영양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건강한 산나물을 도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 기회를 마련키 위해 코로나 시대에 맞는 온라인 판매, SNS를 통한 홍보 등으로 새로운 판로 확대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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