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살도 극단적 선택도 아니다?…이현배 부검, 사인 불분명
입력: 2021.04.19 19:30 / 수정: 2021.04.19 19:30
19일 제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이현배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Mnet 제공
19일 제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이현배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Mnet 제공

부검의 "우심실 50%가량 비대…약독물 검사"

[더팩트ㅣ윤용민 기자·제주=문지수 기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그룹 '45RPM' 멤버이자 이하늘의 동생인 이현배(48)의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19일 제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이현배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부검에 참여한 강현욱 제주대 교수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이씨의 심장 우심실이 일반인에 비해 50%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이 부분이 직접적인 사인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을 내리기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특이한 외상도 없어 약독물 검사 결과가 나와야 어느 정도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내용을 경찰에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제주 서귀포시 한 주택 내부에서 이현배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인터넷 설치기사가 발견했다.

경찰과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현배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인터넷 설치기사는 경찰에 "(이현배가) 인터넷 설치를 요청해서 왔는데 아무런 기척도 없어 내부를 들여다보니 (이현배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신체에 외상 흔적이 없고 유서나 도구 등도 발견되지 않은 점을 미뤄 타살 가능성이나 극단적 선택 가능성 모두 적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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