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어업인들,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에 해상 규탄 시위
입력: 2021.04.19 17:24 / 수정: 2021.04.19 17:24
여수시 어업인들이 국동 수변공원에서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를 거쳐 돌산읍 월전에 이르는 해상에서 연‧근해 어선 150여척을 동원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대하는 해상퍼레이드를 전개했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 어업인들이 국동 수변공원에서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를 거쳐 돌산읍 월전에 이르는 해상에서 연‧근해 어선 150여척을 동원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대하는 해상퍼레이드를 전개했다. /여수시 제공

[더팩트 여수=유홍철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19일 여수 지역 어민들은 국동항 수변공원에서 여수수산인협회, 수산경영인협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노평우 수산인협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나라 등 인접국과 다시 협의하라"면서 "우리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피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권오보 여수시장은 "바다와 한 몸이 되어 살아오신 우리 여수지역 수산인 여러분께서 바다와 우리 모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나서주신 데 대해 지지와 감사를 보낸다"면서,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강한 우려와 반대에도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뜻을 같이 했다.

이날 여수시 어업인들은 육상 규탄대회에 이어 국동 수변공원에서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를 거쳐 돌산읍 월전에 이르는 해상에서 연‧근해 어선 150여척을 동원해 오염수 방출 반대 해상퍼레이드도 전개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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