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高 총동창회 "적극적인 송도 이전 운동 추진할 것"
입력: 2021.04.19 07:08 / 수정: 2021.04.19 07:08
제물포고 총동창회가 제물포고 모교 이전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사진은 제물포고 전경 / 더팩트 DB
제물포고 총동창회가 제물포고 모교 이전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사진은 제물포고 전경 / 더팩트 DB

[더팩트ㅣ인천=차성민기자] 제물포고등학교 총동창회가 제물포고 모교 이전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제물포고 총동창회 설문조사에서 송도 이전을 찬성하는 입장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결과를 반영한 결과다.

제물포고 총동창회는 전체 동문을 대상으로 모교인 제물포고 이전에 대한 찬, 반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8일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휴대폰 문자와 이메일, 그리고 동창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494명중 89.6%인 1,338명이 학교 이전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반면, 반대 입장을 표명한 동문은 10.4%인 156명에 불과했다.

앞서, 제물포고 총동창회는 지난 2003년을 시작으로 시교육청에 모교 이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2003년 당시 교육청의 반대로 학교시설 현대화 사업에 그쳤고, 2011년에는 학교 이전 재배치 정책의 일환으로 인천시 교육청이 승인하여 이전을 추진 하였으나, 당시 이전지로 예정되었던 송도신도시 학교 부지의 조성공사가 지연되면서 사업 이 보류 된 바 있다.

특히 2011년에 인천시 교육청은 자체 조사를 통해 제물포고가 현 위치를 고수할 시 향후 100명 내외의 소규모 학교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소규모 학교화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불가능 할 것으로 판단하기도 했다.

당시 시 교육청은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 응답자 총 16,184명 중 찬성 65.8% (10,653명),반대 34.2%(5,531명)으로 집계됐다.

제물포고 총동창회 관계자는 "2003년 당시 모교 이전과 관련하여 동문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차례 실시한 결과, 찬성이 76% 였는데, 이번 여론조 사에는 90% 가까운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면서 "과거보다 오히려 찬성률이 높아진 것은 그만큼 제물포고의 현재 상황이 매우 심각 하다는 것을 의미 한다. 이 결과를 통해 동문들의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보고, 향후 총동창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모교 이전 운동을 추 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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