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포항 입구서 예인선 침몰 1명 사망 1명구조
입력: 2021.04.17 15:08 / 수정: 2021.04.17 15:08
16일 밤 11시31분께 포항시 남구 양포항 입구에서 예인선이 침몰해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포항해경 제공
16일 밤 11시31분께 포항시 남구 양포항 입구에서 예인선이 침몰해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포항해경 제공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시 남구 양포항 입구에서 예인선이 침몰해 선장 숨지고 선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밤 11시 31분께 24t급 예인선(승선원 2명)이 바지선을 예인하던 중 포항시 남구 양포항 입구에서 침몰했다.

포항해경은 밤 11시 31분께 조난신호(EPIRB)를 확인하고 경비함정 8척, 항공기 1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켜, 밤 11시 53분께 조난신호를 발신한 인근해상인 양포항 동방 300m에서 구명뗏목에 타고 있는 선원 A씨(59)를 발견․구조했다. 발견당시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다.

침몰한 예인선에서 탈출한 선원A씨가 양포항 동방 300m 지점에서 구명 뗏목위에 타고 있는 것을 해경이 발견해 구조했다/포항해경 제공
침몰한 예인선에서 탈출한 선원A씨가 양포항 동방 300m 지점에서 구명 뗏목위에 타고 있는 것을 해경이 발견해 구조했다/포항해경 제공

이어 17일 0시 13분께 사고 인근해상에서 선장 B(61)씨를 발견․구조했으며,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해경은 오전 1시 44분부터 02시 38분까지 침몰한 예인선 선내 수색하고, 침몰한 예인선의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벤트를 봉쇄했다.

예인선 선주는 크레인을 이용해 침몰한 예인선을 인양할 예정이다. 침목한 예인선은 양포항 방파제 보강공사와 관련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 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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