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김부겸 전 행전안전부장관 총리지명
입력: 2021.04.16 13:20 / 수정: 2021.04.16 13:20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을 총리로 지명했다. 지난해 정견발표하는 김부겸 당대표 후보 /더팩트 DB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을 총리로 지명했다. 지난해 정견발표하는 김부겸 당대표 후보 /더팩트 DB

김부겸 총리지명, 지역 이권 기대 VS 부담주지 말고 응원해야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출신 김부겸 전 행전안전부장관을 16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마지막 총리로 지명하면서 지역에서 거는 기대는크다.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 단체 중 대구시와 경북도, 제주도를 제외한 14개 단체장이 민주당 소속인 가운데 문재인 정권 초대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전 당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는 모두 호남 출신이었다.

지역에서는 김부겸 총리설이 간간이 나왔으나 실현 가능성에 있어서는 그렇게 높은 평가는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4.7재보궐선거 패배와 부동산 투기 의혹등으로 여권 안팎의 인적쇄신 요구에 비주류인 김부겸 전 행안부 장관 총리지명으로 임기말 국정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총리 지명을 받은 김부겸 전 행안부장관은 여권내에서 대표적 비주류 인사로 꼽힌다. 김 전 장관의 보좌관 출신인 김동식 대구시의원은 "이미 올해 1월경 김부겸 전 장관이 총리로 들어갈거다라는 얘기가 있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김부겸 전 장관이 친문이 아니고 화합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행정부를 총괄하는 총리가 대구 출신 이라는 것은 대구로 봐서는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구시 홍의락 경제부시장과도 대구 지역 국회의원 출신으로 직접 소통하는 창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 김정섭 대변인도 "직접적인 지원은 없을 지라도 대구 출신이라서 통합신공항, 취수원 문제등 대구경북 현안 사업들을 잘 이해하고 계셔서 소통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 같다"거 밝혔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 출신인 대구시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지역에 대한 부담을 너무 줘서는 안된다. 지역 출신으로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축하 할 일이다"며 지역에 이득이 되는 것으로만 봐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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