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암 산림청장, 기후변화 대응 위한 국가간 협력 제안
입력: 2021.04.16 11:11 / 수정: 2021.04.16 11:11
최병암 산림청장이 15일 ‘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최병암 산림청장이 15일 ‘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영국 주최 ‘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 참여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최병암 산림청장은 15일 영국이 개최하는 ‘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 회의에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가간 산림 협력을 제안했다.

최 청장은 "농림업 상품의 생산과 교역을 위한 무분별한 산림·토지이용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1/4을 차지한다"며 "이로 인한 기후 탄력성 저하는 결국 인류 모두의 피해로 돌아오므로 생산-소비국 모두의 인식 변화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림업 상품의 생산을 위한 산림 파괴는 개발도상국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공동 성명을 토대로 지역공동체의 대체 수입원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하고 맞춤형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최 청장은 지역공동체의 국유림 보호 활동으로 산불 등 재해를 예방해 탄소 배출을 막고, 국가는 송이버섯 등 해당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을 무상 양여해 농한기 대체 수입을 제공하는 한국 사례를 참여국 장관급 대표들에게 소개했다.

‘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는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UNFCCC COP26) 주요 의제로 국가 간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기획된 협의체다.

한편 산림청은 2022년 5월 2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이번 대화 의제를 연계해 개발도상국 산림을 지속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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