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성회가 14일 포항시 도시환경국을 찾아 포항역인근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민관 협의T/F 구성을 제안했다./포항여성회 제공 |
포항여성회, 포항시에 제안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시 여성회가 옛 포항역 인근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민관 협의T/F 구성을 포항시에 제안했다.
포항시 여성회는 14일 포항시 도시환경국장 및 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 불법 성매매 단속 ▲ 성매매 여성 지원계획 수립 ▲ 포항시 주도의 도심 부적격 시설 주변 정비추진단(T/F) 구성을 제안했다.
특히 포항여성회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하고, 검찰, 경찰, 소방서, 세무서 그리고 시민단체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TF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성매매 집결지 폐쇄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포항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집결지 폐쇄를 추진해야 한다. 무엇보다 반인권적이고 성차별적인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통해 포항시가 성평등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포항시 황병기 도시해양국장은 "옛 포항역 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이 지역을 포항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 이를 위해 성매매 집결지 폐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여성단체에서 제안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시행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포항시 여성회는 그동안 포항시에서 추진하는 옛 포항역 주변 도시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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