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인사동 옛 영남백화점 부지에 들어서는 다목적 아동 복지센터 조감도/진주시 제공 |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공모 선정, 2023년 완공 예정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지난 30년간 방치됐던 경남진주시 인사동 옛 영남백화점 부지에 다목적 아동·복지센터가 들어선다.
진주시는 15일 다목적 아동복지선터 건립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위험건축물(안전등급 D 또는 E) 재생사업 특별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3년간 국·도비 60억원을 지원 받는다.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는 총사업비 198억 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960㎡의 규모로 아동·복지시설과 120면의 공영주차장, 공원 등이 설치되며 2022년 초에 착공,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옛 영남백화점은 1991년 건축물 준공 이후 진주시 최초의 백화점으로 개점해 1992년 부도로 영업이 중단된 이후 30년간 방치되다가 2019년 1월에는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도심 속 흉물로 전락했다.
게다가 인근 상권까지도 악영향을 미치고 소유주(120여명)간 복잡하게 얽혀온 이해관계 등으로 민간의 자력정비는 사실상 어려워 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매입·철거를 추진했다.
시는 옛 영남백화점 건물을 아동·복지시설과 공영주차장을 갖춘 복합 건축물로 재탄생시켜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