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1호, 진주 수소충전소 전경./경남도 제공 |
창원, 김해, 양산, 통영, 거제에 연말까지 수소충전소 8개소를 추가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도가 대전통영고속도로 서진주 나들목 인근에 '서부경남 1호 수소충전소(이하 진주 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진주 수소충전소는 경남에서 최초로 민간운영 방식으로 운영된다.
진주 수소충전소는 도내 수소충전소 중 충전용량이 두 번째로 큰 곳이다. 시간당 59kg, 하루 14시간 운영 기준으로 최대 826kg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 기준으로는 하루에 수소 승용차(5kg) 140대, 수소 버스(29kg) 28대를 완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진주 수소충전소는 기존의 주유소나 LPG·CNG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한 ‘LPG+수소 복합충전소’로서 부지 확보와 설치가 용이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경남에서는 민간부문과의 협업을 통한 운영 방식의 첫 사례다.
이에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수소 기반 시설 보급에 민간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올해 연말까지 창원, 김해, 양산, 통영, 거제에 수소충전소 8개소를 추가로 구축하고 국비 263억 원, 도비 75억 원, 시군비 78억 원 등 총 416억 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940대와 수소 버스 34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도내 수소 기반 시설은 주로 창원 등 동부경남지역에 집중돼 있다. 경남도는 진주 수소충전소 개소를 계기로 진주는 물론 사천, 고성 등 서부경남지역에도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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