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파트 매매가 전국 평균 시세 ‘절반 수준’
입력: 2021.04.15 15:33 / 수정: 2021.04.15 15:33
청주시내 전경./청주시 제공
청주시내 전경./청주시 제공

시, 80만 이상 10개 주요도시 비교분석… 수출‧무역수지 ‘1위’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의 아파트 매매가가 전국 평균 시세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는 청주시가 수원, 창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천안, 세종, 전주 등 인구 80만 이상 10개 주요도시의 7개 분야 48개 항목의 행정통계를 비교분석한 결과이다.

도시주택분야에서 지난해 말 기준 청주지역의 아파트 ㎡당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236만2000원, 192만1000원으로 10대 주요도시 중 9위로 전국 매매가 평균 시세와 전세가 평균 시세보다 각각 52%, 39% 낮다.

성남시가 아파트 매매가 1028만3000원, 전세가 583만7000원으로 가장 비싸다.

일반행정 분야에서 2019년 기준 청주시의 합계출생률(0.99명)은 전국 평균(0.92명)을 상회하지만 인구규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대체출산율(2.1명)의 절반 수준으로 비교도시 중 4번째로 높다.

산업경제 분야 수출액과 무역수지는 1위이다.

무역수지(2020년 말 기준)는 163억5900만 달러로 주요도시 중 1위를 차지하며 2위를 차지한 창원과는 64억7800만달러의 큰 격차를 보였다.

2019년 기준 농가(1만6374가구)와 농가인구(4만1421명), 논밭 경지 면적(1만6614ha), 생산량(5만9198t)에서도 1위이다.

사회복지분야에서 노인복지시설(노인 주거․의료‧여가․재가복지시설)은 1225개로 주요도시 중 1위이다.

청주시 전경./청주시 제공
청주시 전경./청주시 제공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13.4%로 주요도시 중 6위 수준임에도 가장 많은 노인복지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노인복지인프라 확충에 꾸준히 힘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청주시는 분석했다.

1인당 복지예산(올해 예산 기준)은 119만원으로 주요도시 중 2위이며, 1인당 지방세 부담액(지난해 기준)은 65만1000원으로 중위권(7위)이다.

교육문화분야(2019년 기준)에서 미술관 수(1위)와 박물관 수(2위)를 포함한 전체 문화기반시설수(40개) 2위, 간이체육시설수 1위 등이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도서관수(2019년 기준)는 금빛도서관, 열린도서관 개관으로 3위이며, 다음년도 도서관통계에 가로수도서관이 포함되면 순위가 보다 상향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1일 기준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급당 학생수와, 교원 1인당 학생수는 크게 줄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그간 청주시가 분야별로 추진한 정책들의 효과를 엿볼 수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행정력을 집중시켜 개선하고, 잘된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보완할 수 있는 정책마련에 적극적으로 힘써 중부권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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