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와 코스트코, 김해시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갖고 상생협약을 타결했다./김해시 제공 |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코스트코 "지역사회 기여" 등 협약
[더팩트ㅣ김해=강보금 기자] 내년 상반기 중 경남 김해시 주촌선천지구 내에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홀세일 코퍼레이션(이하 코스트코)가 들어설 전망이다.
김해시는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 코스트코와 김해 입점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가운데 극적으로 상생협약을 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와 코스트코는 지난 6개월간 입장차로 인해 갈등을 빚어 왔다. 이에 3차례에 걸쳐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은 바 있다.
상생협약 주요내용에는 지역민우선채용, 지역금융기관에 예치금 예치, 지역우수제품입점, 대규모 광고·홍보 제한, 무료 배달서비스 제한, 판매품목 취급 제한, 기부·장학사업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이 포함됐다.
코스트코는 내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 개설신고 후 내년 4~5월쯤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상호 약속에 의해 공개할 수 없지만 시와 소상공인연합회, 주식회사 코스트코 코리아가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상생발전협의회에서 협의된 지역협력계획을 평가하고 적극 추진한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움이 되는 합의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며 지역협력계획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시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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