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천 복개구조물 환경구조 개선사업 전경 사진/수성구청 제공 |
[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대구중앙고등학교를 감싸고 있는 범어천 꽃길 조성 사업을 완성해 대구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대구 수성구는 범어천 먹거리타운에서 중앙고등학교까지 산책로와 화단을 조성하는 '범어천 복개구조물 환경·구조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중앙고등학교 뒷편에 위치해 있는 범어천 인근은 불법주차가 굉장히 빈번히 발생하는 곳이었다. 이로 인해 주민들과 지나가는 차들이 진땀을 겪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불법주차난이 해소됐으며 주민들이 거닐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었다.
또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황금영춘화, 펜스테몬, 무늬억새 등 총 23종의 식물을 심어 4계절 내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화단을 조성했다.
인근에 거주하시는 박모(70)씨는 "다리가 불편해서 매일 밖에 나와 걷는 연습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새로운 공간이 생겨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악취 및 유해충이 발생하는 구간에 악취방지 가림막을 설치하고 오전·오후 하루 2회씩 스프링쿨러를 작동해 맑은 물이 흐르게 해 날벌레를 차단하는 등 하천 복개구조물을 쾌적하게 정비했다.
길거리에 버려지는 쓰레기 등 지속적인 관리에 대해 수성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부분을 꾸준히 관리하기 위해 환경미화원 등 기간제 근로자를 추가적으로 배치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범어천 복개구조물 환경·구조 개선사업의 준공으로 인근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신천시장과 범어천먹거리타운의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