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초고령사회 진입’ 노인복지정책 확대
입력: 2021.04.14 11:05 / 수정: 2021.04.14 11:05
괴산 군립치매전담노인요양원 조감도./괴산군 제공
괴산 군립치매전담노인요양원 조감도./괴산군 제공

65세 이상 34.8% 달해… 군립치매전담노인요양원 건립 등 추진

[더팩트 | 괴산=김영재 기자]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충북 괴산군이 어르신이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경제적 어려움 없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14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올해 3월말 기준 전체 3만7688명의 34.8%(1만3134명)로,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상태이다.

괴산군이 올해 확보한 노인복지증진 관련 예산은 512억원인데, 이는 지난해 457억원보다 12% 증가한 것이다.

괴산군은 33억원을 들여 문광면 광덕리에 군립치매전담노인요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요양원은 부지 4000㎡에 지상 2층, 건축면적 1120㎡ 규모로 침실, 프로그램실, 사무실, 의료실, 식당, 조리실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치매노인 30명이 입소할 수 있으며,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2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괴산군은 다음달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10월 착공, 내년 6월 준공 및 개원 등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괴산군은 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통해 1300여명의 근로능력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안정된 소득확보와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취약노인 1223명에게 가사지원, 말벗서비스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과 연계한 디지털 돌봄장치 354대를 취약노인 가정에 보급하기로 했다.

괴산군은 이를 통해, 건강콘텐츠 제공과 응급상황 발생 시 사진촬영, 활동량 및 화재감지, 응급호출 정보 등을 자동 송신하는 비대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읍․면 노인대학 시범운영을 통해서는 40여명에 교양강좌, 취미여가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로 지친 노인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복합적인 복지서비스 수요 증가에 발맞춰 노인복지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며 "동시에 지역사회 복지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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