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건설이 제시한 초고층 랜드마크 조감도./포항시 제공 |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모 신세계건설 컨소시엄 ‘낙점’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지진과 코로나19 등 악재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포항시는 지난 8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포항시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인 신세계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해 5월 중으로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옛 포항역지구 개발사업은 포항시 북구 대흥동 일원 옛 포항역사 부지에 주거·문화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컨소시엄은 이번에 공모에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을 비롯, 호텔 1개동, 편의시설 1개동 등의 구성을 제시했다.
특히, 서울·부산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최고층인 69층을 제안, 도심 랜드마크로서 포항의 스카이라인에 충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옛 포항역 도시개발사업은 구도심의 마지막 남은 유휴부지이며, 구도심의 상징인 옛 포항역 개발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구·경북 지역 최고층의 랜드마크 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포항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구도심 관광 거점화와 도시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낙후된 주변지역에 대해서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점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