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라선 폐선부지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 착수
입력: 2021.04.13 16:29 / 수정: 2021.04.13 16:29
익산시가 전라선 폐선부지의 비포장 메타세쿼이아길(4.2㎞)에 대간선 수로부터 금곡마을 입구까지 1.3㎞ 구간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익산시 제공
익산시가 전라선 폐선부지의 비포장 메타세쿼이아길(4.2㎞)에 대간선 수로부터 금곡마을 입구까지 1.3㎞ 구간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익산시 제공

대간선 수로~금곡마을 입구까지 1.3㎞ 구간 조성

[더팩트 | 익산=이경민 기자] 전북 익산시는 전라선 폐선부지의 비포장 메타세쿼이아길(4.2㎞)에 대간선 수로부터 금곡마을 입구까지 1.3㎞ 구간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장애 나눔길은 장애인과 임산부 등 보행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보행할 수 있도록 장애가 없는 숲길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 인화근린공원 메타세쿼이아길 내에 폭 2.5m 황토 포장길을 2개 노선으로 계획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1.3㎞ 구간에 대한 국비 총 4억 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잔여구간 2.9㎞에도 무장애 나눔길 공모로 국비를 확보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폐선부지 4.2㎞에는 8m 간격으로 메타세쿼이아 총 938주를 식재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 산책로로 시민들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과 유모차를 끄는 임산부 등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라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공원화 사업은 지난 2017년 8월 18일 인화근린공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사업비 40억7000만 원(국비 16억2800만 원, 도비 9000만 원, 기금 3억 원, 시비 20억5200만 원)을 투입해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메타세쿼이아길에 황금사철 식재와 흙 콘크리트 포장 등으로 무장애 산책길을 더욱 아름답게 조성할 예정이다"며 "숲길에서 나오는 공기보약으로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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