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달려 오는 버스 '셔클' 세종에 첫 선
입력: 2021.04.13 16:20 / 수정: 2021.04.13 16:20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세종시 제공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세종시 제공

AI가 배차 수요부터 최적 경로 찾아 운행

[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버스 이용객들의 수요에 맞춰 배차가 이뤄지고, 인공지능(AI)으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이 세종시를 누빈다.

시는 13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이춘희 시장,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 세종시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셔클 도입 기념 행사’를 갖고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도심형 수요응답형 버스인 ‘셔클’ 도입에 따른 추진경과 보고, 커팅식, 시승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셔클은 이용자가 셔클앱에 목적지, 인원 등 조건을 입력하면 1생활권 300여 곳의 가상 정류장 중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기하도록 안내하고, 실시간 배차가 이뤄지는 콜 버스 개념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다.

셔클은 운행 시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하고, 여러 명이 동시에 목적지를 설정하더라도 인공지능(AI)으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이동한다.

이날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 10명은 세종호수공원에서 셔클에 직접 탑승해 도담동 싱싱장터까지 이동했다.

셔클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운행을 시작해 오는 8월까지 시범 운행을 거쳐 9월부터는 2생활권, 내년 3월에는 신도심 전역으로 확대된다.

시는 시범 운행에 앞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사전참여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거쳐 참여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요금은 초기 3개월 할인제로 정액권은 1인이 1일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기본형 상품(월 3만7000원), 가족 2인이 1일 20회까지 이용 가능한 플러스 상품(월 7만7000원)으로 운영된다.

이춘희 시장은 "셔클은 이용객 요구에 맞춰 운영하는 신개념 미래 교통수단으로 기존 교통체계(BRT)와 호환을 구축해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