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탄소중립 실현 위해 6개 부처 맞손
입력: 2021.04.13 12:00 / 수정: 2021.04.13 12:00
교육부, 산림청 등 6개 부처가 1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더팩트 DB
교육부, 산림청 등 6개 부처가 1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더팩트 DB

교육부·환경부·산림청 등 업무협약...탄소중립 시범·중점학교 운영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6개 부처가 손을 맞잡았다.

교육부·환경부·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산림청·기상청은 1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미래 세대에게 기후위기·환경생태 교육이 필수적이며, 어릴 때부터 환경위기를 이해하고 해결을 위한 실천행동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6개 부처는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학교 환경교육과 관련된 제도를 개선하고,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가칭) 탄소중립 시범학교 102개교, 탄소중립 중점학교 5개를 선정해 각각 학교당 1000만원, 1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학교부터, 교육부터, 어릴 때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관계 부처가 가진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 정책의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학교 환경교육 제도 개선, 탄소중립 콘텐츠 개발 등 기후·환경교육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환경 교육을 강화해 미래 주인공인 학생들이 해양 기후변화 실태와 탄소중립과 관련된 바다의 역할 및 중요성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농어촌인성학교, 농어촌체험 휴양마을의 체험 학습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초·중·고등학교 현장교육과 연계해 농촌 생태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미래세대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학교 숲 조성, 국산 목재 활용 교실 개선 사업 추진 등 산림교육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기후위기의 원인·현상 등 기후과학정보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탄소중립의 과학적 근거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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