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8월까지 제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동문시장과 매일 올레시장에 와이파이 기반 사물인터넷서비스(IoT)가 가능하도록 와이파이 기기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주도 제공 |
4월부터 8월까지 동문시장·매일올레시장·공항 공공와이파이 기기 고도화 / 와이파이 기반 목적지 길안내+주차장정보+시장상가정보서비스로 편의 향상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도가 8월까지 제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동문시장과 매일 올레시장에 와이파이 기반 사물인터넷서비스(IoT)가 가능하도록 와이파이 기기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어 다양한 앱 서비스를 개발해 9월부터는 도민, 관광객들에게 업그레이드된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파이 기반 사물인터넷 시범서비스는 지금까지의 도내 전역 무료 인터넷 이용환경 마련을 위한 확대 위주의 공공와이파이 설치에서 벗어나 제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실시한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서비스다.
제주공공와이파이 통합 앱(가칭 "Jeju Free Wifi ON")내에서 다양한 부가 앱을 실행시켜 이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IOS 모바일기기 환경에서 우선 서비스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공항 게이트 출구에서 와이파이에 접속하거나, 통합 앱을 직접 설치해 ‘목적지 길안내서비스’를 선택하면, 개인별로 설치된 폰 내비게이션을 구동하지 않고도 ‘카카오내비, T Map’과 연동된 전통시장 2개소의 길안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동문시장 남수각 노상주차장에 설치되는 주차감지센서를 통한 주차정보 및 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주차여유면수를 표출해주는 ‘주차장여유면수서비스’를 이용해 주차장 12곳의 주차여유면수를 확인하고, 여유면수가 있는 주변 타 주차장으로도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어 와이파이 기반의 도보 실내지도로 제작된 "상가위치안내서비스"를 이용해 사진 등이 추가된 상호별/품목별 상가를 검색하고, 현재 위치에서 원하는 상가까지 길안내를 받아, 최초 방문자들도 상가 찾기가 쉬워지는 등 1회 웹 접속으로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2024년까지 AP 6000개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인 공공와이파이사업과 병행한다.
올해 설치 목표 250개 중 일부를 전통시장과 공항에 초고속와이파이(와이파이6)로 교체·보강해 와이파이의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시범서비스가 지금까지 무료 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이라는 공공와이파이 기반 확충 단계에서 와이파이 활용 서비스 측면으로의 전환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와이파이 기반에서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시책을 발굴·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hyej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