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시민 위해 책임 있는 여당으로 거듭"[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은 12일 "선거 결과 보면서 우리 모두가 반성할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당심과 민심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시의원 의원총회에서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시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샀는지 반성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부산시민을 위한 일은 모두 다 적극 협조하자"며 "시의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주되 가능하면 협치하고 부산시민 위한 일이면 홍보도 하고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위원장을 중심으로 시의원, 구의원들이 현장에서 2030대 중산층의 모든 민원을 듣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게끔 모으면 제가 중앙당에 건의해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이번에 예상치 못한 쓰나미를 맞았다. 이 결과가 미래 역시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계실 것"이라며 ""아직 기회는 있다. 다시 배를 띄울 수 있는 1년여 시간이 남아 있기에 지금 어떻게 대처하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실시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2.67%로 민주당 김영춘 후보(34.42%)를 배 가까이 앞서 부산 시장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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