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1분기보다 17p 올라[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북부지역 기업들이 2분기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9일 ‘2021년 2/4분기 충남 북부지역 기업경기전망’을 발표했다.
천안, 아산, 예산 홍성 지역 13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 실사 지수(BIS)를 조사한 결과 올해 2/4분기 전망치는 99로 1/4분기 전망치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경기전망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미만이면 경기 부진을 의미하는 수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와 전기·전자 제조업체의 경기 호전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부품 업체는 2/4분기 경기 전망을 133, 전기·전자 업체는 127로 예측했다.
반면, 기계·금속, 화학, 식음료 업체들은 각각 94, 83, 88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칠 위험 요인으로는 코로나19의 재유행을 46.9%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기업 부담 법안 입법이 21.1%,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16.8%로 나타났다.
코로나 19로 인한 매출감소 규모도 처음 조사됐다.
조사 대상 업체 중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답한 업체는 47.6%로 감소 폭은 평균 33.1%에 달했다.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되는 시점은 2022년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답한 업체가 63.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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