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반려견과 반려고양이의 무분별한 번식과 유기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총 2000만 원을 들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더팩트 DB |
세대 당 반려동물 1마리로 한정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 전주시는 반려견과 반려고양이의 무분별한 번식과 유기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총 2000만 원을 들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반려견만 대상이었으나 올해 전주시가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반려묘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지원자격은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반려묘를 소유한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다만, 수술 부작용이 높은 10년 이상 노령견인 경우와 지난해 지원대상자는 제외된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1인 세대, 암컷 반려동물 순으로 지원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으로, 많은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1세대 당 반려동물 1마리로 한정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전주시 유기동물 보호센터 10개 동물병원 중 지정병원에 방문해 중성화 수술을 받으면 된다. 수술 전 혈액 및 심장 사상충 등 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희망자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지참해 전주시 동물복지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중성화 수술 지정 동물병원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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