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이 8,9일 이틀새 13명의 코로나바19 감영증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N차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대시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
감염원 미확인 많아져 4차 대유행 우려...송광, 주암 두 마을 마을 전체 자가격리 등 대응책 부심
[더팩트l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이틀 새 13명 발생했다. 순천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두 마을 주민 전체를 자가격리 조치했다.
순천에서 지난 4일 이후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9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해외 입국자 2명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추가로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특히,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 마을에서만 5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순천시는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송광면 마을과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주암면 한 마을 등 2곳에 사는 주민 전체를 자가 격리하기로 했다.
지난 5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오는 18일까지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이번 주말이 4차 대유행을 막을 수 있는 중대 기로라고 보고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며 외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종교 행사도 비대면으로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허석 시장은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발생 숫자와 거주 지역, 나이, 증상 유무 등을 종합해 볼 때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막중한 위기 상황"이라며 "무증상자라 할지라도 외부 접촉이 많은 경우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고 종교행사도 비대면으로 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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