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현직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진은 부여군 청사/부여군 제공 |
군의회, 규암면사무소, 농업기술센터 잠정 폐쇄…300여명 검사 대상
[더팩트 | 부여=김다소미 기자] 충남 부여군의회 현직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에 걸렸다.
9일 부여군에 따르면 군의원 A씨(부여 24번 환자)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의원은 전날 확진된 23번 환자의 가족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A 의원이 지난 8일까지 군내 각종 행사에 참석했다는 점이다. 지역내 연쇄 감염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A 의원은 지난 5일부터 군 산하 시설 준공식, 관내 반찬나누기 행사등에 참석해 최소 100명이상의 사람들과 악수를 하고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여군은 A 의원이 확진된 뒤 규암면사무소, 군의회, 농업기술센터를 잠정폐쇄하고, 동선이 겹치는 3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전날 확진된 23번 환자는 증상발현 뒤 5일동안 증상을 방치한채 독서실, 다중이용시설, 카페 등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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