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직 간부공무원 ‘부동산투기·알선수재’ 혐의 입건[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광주경찰이 간부 출신 퇴직공무원의 부동산투기 혐의를 포착해 광주시 등 압수수색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8일 오후 1시 30분께부터 광주시와 광산·서구청 피의자의 주거지 등 6개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전직 구청 간부 공무원 A씨와 일반인 등 2명이 광주시청에서 발주한 공사의 내부 정보를 이용해 2017년부터 2018년 사이 수십 억대의 부동산투기를 하거나 이를 공모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반부패수사대는 A씨에 대해 부패방지법상 부동산투기와 알선수재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 전담팀'을 구성, 이 사건 외에도 산정지구 등 지역 내 부동산 투기 의혹 10여 건을 수사 또는 내사하고 있다.
경찰은 퇴직공무원이 지자체 내부 정보와 공무원 출신의 지위를 이용해 투기를 벌였는지 신속하게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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