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 5명...누적 644명
입력: 2021.04.08 14:09 / 수정: 2021.04.08 14:09
제주도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총 680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5명(제주 #640~#64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총 680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5명(제주 #640~#64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 제주도 제공

640번~642번 경상남도 창원 확진자 일가족...역학조사 진행 중 / 643번~644번 수도권 여행객으로 입도 후 서울 중랑구 확진자 접촉자로 통보받아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도는 7일 하루 동안 총 680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5명(제주 #640~#64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가 5명 발생해 8일 오전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44명이다.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두 가족으로, 640번, 641번, 642번 확진자는 지난 6일 경남 창원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가족인 제주도민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 6일,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당일 오후 8시께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됐고 7일 오전 9시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 오후 1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목에 이물감이 있어 5일 오후 경남 창원시에서 검사를 받았고, 지난 6일 오후 7시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가족 3명과 지인2명 등 총 6명과 함께 지난 5일 오전 경남도로 이동했고 현재까지 A씨와 지인 1명은 경남도에, 나머지 가족들과 지인 1명은 5일 오후 제주도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 A씨의 접촉자는 가족 4명과 지인2명으로 파악됐고 가족 4명 중 3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가족 1명과 지인 2명은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가족인 640번 확진자는 지난 31일부터 경미한 몸살 증상이, 641번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몸살 기운이, 642번 확진자는 목 간질거림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재 이들은 모두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643번과 644번 확진자 역시 가족 관계로 관광을 위해 서울에서 제주로 다른 가족 2명과 함께 지난 4일 오전 입도한 관광객들이다.

이들은 관광 중 지난 7일 오전 11시께 서울시 중랑구 관할보건소로부터 가족 중 1명이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고 검사를 진행했다.

7일 오전 11시 40분께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오후 5시 10분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643번 확진자는 7일부터 미열 증상이 나타났으나 현재는 증상이 없고, 644번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다.

이들은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643번과 644번 확진자 이외의 나머지 가족 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도내 한 시설에서 격리를 시작한 상태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 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8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24명, 격리 해제자는 620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15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348명(확진자 접촉자 112, 해외입국자 236명)이다.

한편, 당초 8일부터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던 특수학교 교육·보육 종사자와 유치원·초중등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교직원·간호인력 등 동의자 총 3040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잠정 연기됐다.

이는 지난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질병관리청)에서 추진한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로,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혈전증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반응 신고가 잇따라 보고됨에 따른 조치이다.

정부가 9일(현지시각)까지 열릴 유럽의약품청 총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특이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최종 권고를 확인한 뒤에 접종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도 오늘부터 실시될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등에 대한 접종시작 시기가 잠정 연기됐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이미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차 대응요원 등 60세 미만 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할 계획이다.

한편, 7일 1차 접종 739명, 2차 접종 569명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았고 이 중 두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의 이상 반응을 보인 예방 접종자는 3명이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접종 완료자는 1만3710명이며, 2차 접종 완료자는 1226명이다.

이상 반응은 누적 208명이 신고 접수됐으나, 모두 두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확인됐으며 사망,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의심 사례는 없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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