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 지역구 국회의원인 곽상도의원이 자신의 SNS에 '서울시장 투표인증'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곽상도 국회의원 SNS 갈무리 |
대구 중남구 곽상도 국회의원 서울시장 투표 인증!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 지역구 국회의원인 곽상도(국민의힘, 대구중남구) 의원이 자신의 SNS에 '서울시장 투표인증'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전혀 문제 될 것 없는 투표인증이지만 곽상도 의원의 지역구가 서울이 아니라 대구라는 것이 지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곽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67.49%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대구 중구남구를 지역구로 하는 재선의원이다.
곽 의원은 7일 오전 자신의 SNS에 "저는 송파구 장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서울시장선거 투표를 마쳤다"고 썼다. 이어 "현재 서울시장선거가 9.3%(10시 기준)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이번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진절머리 나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보통 지역 국회의원들은 원활한 의정 활동을 위해 서울에 거주지를 두기는 한다. 그런데 대구에 지역구를 둔 곽 의원이 주소지가 서울인 '특별시민'이라는게 이번에 드러나게 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 시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곽 의원이 서울에 주소지를 둔 것은 부적절한 처사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