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참여[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도교육청이 '엽기 학폭'으로 논란이 된 경남 하동 서당 폭력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교의 안정화를 위한 학교응급심리지원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학교응급심리지원팀에는 이수정 경남대 교수를 팀장으로 경남도교육청, 하동군청, 경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남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참여한다.
또 하동Wee센터 응급심리지원팀(6명)과 하동청소년상담복지센터(3명)로 구성해 운영하며 관련 기관이 학교에 대해 자문과 지원 역할을 분담한다.
학교응급심리지원팀은 1단계: 사안 관련 지원 계획 수립, 2단계: 학교위기개입(반별 학생교육, 위기학생 선별검사, 심리치료, 학부모 자문), 3단계: 심리치료 상담지원, 4단계: 종결과 지속적 상담 순서로 이뤄진다.
학생 지원대책으로 반별 위기학생 선별검사(교우, 우울, 불안, 사건충격)를 통해 위기학생을 조기 발견하여 심리치료 및 긴급 상담을 지원하게 된다. 이어 일시적 심리적 충격을 받은 다수의 학생에 대하여 반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위기상황을 겪고 혼란스러운 교원, 학부모에 대한 지원 대책도 마련된다. 외부 정신과 전문의 자문을 통해 교원의 심리적 안전을 확보하고 동시에 학생지도를 위한 정보제공과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의 학생이 심리적 안정과 학교 본연의 기능이 정상화될 때까지 하동교육지원청 Wee센터 응급심리지원팀과 하동상담복지센터를 주축으로 유관기관 협력 및 지원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가 본래 모습으로 정상화될 때까지 학생, 학부모, 교원에 대한 심리치료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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