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장관 출신인 장병완 전 국회의원이 우리나라 예산·재정 분야 전·현직 공직자 모임인 ‘예우회’의 9대 회장에 이어 제10대 회장에 선임됐다./더팩트DB |
호남 출신 최초 9대 이어 10대 회장 추대…"어려워진 경제 상황서 예산분야 이정표 역할"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기획예산처 장관 출신인 장병완 전 국회의원이 우리나라 예산·재정 분야 전·현직 공직자 모임인 ‘예우회’의 9대 회장에 이어 제10대 회장직을 연임하는 쾌거를 이뤘다.
6일 예우회 등에 따르면 지난 2월2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9대 회장인 장병완 회장을 10대 회장으로 재추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예우회는 경제기획원, 재무부,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현 기획재정부의 예산·재정분야 전·현직 공직자 모임으로, 지난 1985년부터 국가경제 운용 기획과 재정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들이 모여 국가경제와 국민 삶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져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현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역대 장·차관 출신만도 50여명에 달하며 예산실장 등을 포함한 총 회원 수는 600여명이 넘게 활동하고 있는 예우회는 우리나라 예산·재정분야의 최고의 싱크탱크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예우회는 회원들의 풍부한 예산정책 경험을 현직에 있는 관련부처 공직자에게 자문·조언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든든한 이정표 역할도 해오고 있다.
장병완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에서 9대에 이어 10대 회장에 연임하게 되어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을 느낀다"며 "경제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회원들의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예산처 장관, 호남대 총장,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역과 중앙의 예산을 책임져온 ‘예산통’ 장 회장은 현재 호남대학교 석좌교수로 행정 경험과 다양한 정치·사회 활동 노하우를 전수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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