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도, 등록금도, 강의도 없다…농촌유토피아대학 개교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1.04.05 17:31 / 수정: 2021.04.05 17:31
농촌유토피아대학이 21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5일 개교했다. /농촌유토피아대학 제공
농촌유토피아대학이 21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5일 개교했다. /농촌유토피아대학 제공

함양에 3년제 대안대학 출범...농촌지도자 양성[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농촌지역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캠퍼스와 등록금, 강의가 없는 3년제 온라인 대학인 농촌유토피아 대학이 5일 경남 함양에서 문을 열었다.

농촌유토피아대학은 등록금이 없고 오히려 학기 중에 매월 기본소득을 제공하며 캠퍼스나 강의가 없이 과제 중심으로 공부하는 언택트(비대면) 온라인 대학이다.

월 1회 현장에서 만나 전공분야 전문가들과 수행 과제를 평가하고 치열한 토론을 하는 방식의 새로운 형태의 대안대학이다.

이 대학은 총 3년 과정이며 수료 후에는 3년 동안 농촌에서 지도자로 봉사하는 의무가 주어진다. 이사장이나 총장이 없고 창립발기인과 공동대표 제도를 두고 있다.

초대대표는 산림청장을 역임한 김재현 건국대 교수,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한 한경대 민승규 석좌교수, 서울대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가 공동으로 맡았다.

농촌유토피아대학은 21명의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 연령대도 2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현재 일하고 있는 분야나 전공도 다양하다.

농촌유토피아대학 관계자는 "농촌을 유토피아로 만들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농촌유토피아 한류 모델을 전 세계에 수출하고자 하는 큰 꿈을 가지고 출범하는 농촌유토피아대학이 이제 돛을 올리고 그 첫 항해를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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