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전날에 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추가돼 8,998명이 됐다. 대구시청 전경 / 박성원 기자 |
백신접종 확대되는 시기 4차 유행오면 접종일정 차질 가능성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지난 주 5일 연속 코로나19 전국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서면서 4차 유행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전날에 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추가돼 8,998명이 됐다. 어제 12명의 완치자가 나와 총 완치자는 8,769명이다.
5일 확진자 세부 내역으로는 교회관련 11명, 확진자 접촉으로 10명, 감염원 미확인 1명으로 총 22명이다.
교회관련 중 2명은 경기도 종교시설 관련으로 3월 31일 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 받은 1명의 역학 조사 중 관련 종교시설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1일 경기도 종교시설 방문 회원 1명과 그의 동거가족 1명, 3일 2명, 4일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7명이다.
나머지 교회관련 9명은 대구A교회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3일 구미 확진자의 접촉자인 구미 A교회 교인 1명과 그의 동거가족 1명이 확진 이후 3일 중대본 일제 조사 방침에 따라 대구 A교회 전수조사 후 4일 교인 7명, 동거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대구 A교회에서 매주 주일 정기예배 외에 3월 15일~17일 3일간 타지역 교인과 같이 모이는 집회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한,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1명으로,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봄철 이동량의 증가, 종교 행사 및 느슨해진 방역수칙 준수 등으로 인해 가정, 직장, 지인모임, 다중이용시설 등에서의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4차 유행이 발생하면 접종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대구시 코로나19 3~4월 접종대상인 75세 이상 어르신, 요양병원, 요양시설,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 병원급이상 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6만7,810명 중 5일 0시 기준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 4만3,025명, 2차 접종 95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