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심신해(心身解)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 제주도 제공 |
4월부터‘심신해(心身解)’심리 지원 프로그램 시작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심신해(心身解)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3일 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를 직접적으로 겪은 격리 해제자와 완치자, 이들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등 정서 장애 등의 부작용을 극복하고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정신과 전문의와의 전문 상담을 비롯해 염색체험, 숲길 걷기, 향기 테라피 등 다양한 체험 학습을 통해 이들의 심리 안정 활동을 도모할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은 총 12회로 걸쳐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5명 이내로 추진된다.
심신해(心身解)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도는 이와 함께 전 도민의 심리 상담 서비스도 지원중이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는 정신 건강 전문요원 11명이 상주해 심리 상담 서비스 등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도민 누구나 심리상담이 가능하며, 24시간 정신건강상담 핫라인 또는 보건소, 질병관리본부 1339에 전화하면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를 통해 심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심신해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완치자와 격리해제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심신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도 도민들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모색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yej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