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3회 도립예술단 합동공연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 개최
입력: 2021.04.01 14:39 / 수정: 2021.04.01 14:39
제주도는 오는 7월 3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제3회 제주도립예술단 합동공연 ‘카르미나 부라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오는 7월 3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제3회 제주도립예술단 합동공연 ‘카르미나 부라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주도 제공

7월 3일 서귀포예술의전당서 수준 높은 대규모 공연 콘텐츠 도민께 제공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7월 3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제3회 제주도립예술단 합동공연 ‘카르미나 부라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5개 예술단의 통합을 기념하고 예술단 간 협업을 통한 도민에게 수준 높은 대규모 공연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합동공연을 개최해왔다.

지난해에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 2개 작품을 완성도 높은 수준으로 도민에게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제주도립예술단에는 도립서귀포관악단, 도립서귀포합창단, 도립무용단, 도립제주합창단, 도립제주교향악단이 있다.

올해 협업작품으로 선정한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는 25곡으로 구성된 칸타타(교성곡)다.

칸타타란 성악곡의 한 종류로 악기 반주가 동반되는 악곡의 형식을 말한다.

이번 합동공연에서는 극과 조화를 이루는 색다른 시도의 안무와 영상을 가미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종합예술극으로 무대를 마련한다.

서귀포관악단의 이동호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하고 서울예술단 예술감독이자 2020년 ‘올해의 연출가상(한국연출가협회)’을 수상한 권호성 씨가 연출을 맡는다.

서귀포관악단의 반주와 감각적 안무의 도립무용단, 100명에 이르는 대규모 합창단(제주·서귀포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웅장한 울림이 있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솔리스트로는 소프라노 박현주, 테너 이재욱, 바리톤 염경묵이 출연한다.

편성 상 서귀포관악단과 한 무대에 오르기 어려운 제주교향악단은 합동공연 1주일 전인 6월 2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축하공연’을 개최해 합동공연 기대감을 제고하고, 예술단 합동의 의미를 부각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취임한 김홍식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의 ‘축전서곡’,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7번’ 등이 연주되며 국내 정상급 협연자를 초청한 무대가 마련된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올해는 예술단이 공연 전체를 이끌어가는 예술단이 사실상 주역인 작품을 선정했다"며 "이번 합동공연을 통해 이전에는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도민들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확산으로 움츠러든 문화예술계가 다시금 태동해 7월에는 새로운 결실을 맺는 공연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오는 5월 27일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합동공연 제작과정을 공유하고, 맛보기 공연을 제공하기 위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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