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대학진학 축하금 지급으로 학부모 부담↓
입력: 2021.04.01 12:34 / 수정: 2021.04.01 12:34
전북 순창군이 대학진학 신입생 169명에게 200만 원씩 총 3억 3800만 원의 축하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순창군 제공
전북 순창군이 대학진학 신입생 169명에게 200만 원씩 총 3억 3800만 원의 축하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순창군 제공

대학신입생 169명에게 각 200만 원씩 지원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대학진학 축하금을 지급해 등록금 마련으로 힘들었을 학부모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일 순창군은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 169명에게 200만 원씩 총 3억 3800만 원의 대학진학 축하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18년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등록금 지원을 위한 보건복지부 협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며 한때 어려움도 있었지만, 관계 공무원이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기나긴 설득 끝에 관련 절차와 조례 제정을 마무리 짓고 지난 2019년부터 지급해왔다.

매 학기 500만 원 이상을 육박하는 등록금으로 인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연초 군에서 지원하는 대학진학 축하금에 대한 지역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군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안 좋아지면서 이번 대학진학 축하금을 통해 자녀들의 등록금 마련에 한결 숨통이 트이면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군은 지난해 검정고시 합격생 및 재수생과 삼수생도 대학 입학시 대학진학 축하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상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축하금을 받은 한 학부모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가계 형편이 예년 같지 않았는데 등록금 액수가 많다보니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면서 "다행히 이번 대학 축하금으로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대학진학 축하금 지급 외에도 (재)순창군 옥천장학회에서 순창희망 장학생 2명, 성적우수 고등학생 45명, 예체능 특별 장학생 19명, 급식장학생 12명 등 총 78명에게 6천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의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무상지원과 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족 학습활동비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교육여건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