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재천명
입력: 2021.03.31 11:55 / 수정: 2021.03.31 12:07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를 재천명 했다. /수도권매립지공사 제공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를 재천명 했다. /수도권매립지공사 제공

박영선, 오세훈 후보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풀겠다"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를 재천명했다.

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30일 진행된 방송토론회에서 인천시의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박남춘 인천시장과 적극적으로 협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시의 종료에 대해 반대, 대화로 풀겠다는 뜻이다.

박영선, 오세훈, 민생당 이수봉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이수봉 후보는 두 후보에게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에 대한 대책에 대해 물었다.

먼저 답변에 나선 오세훈 후보는 "그동안 잘 운영해 왔는데 인천시가 난색을 표하면서 상황이 급박해 졌다. 매립량 줄이기 위해서는 소각량을 늘리고 배출량은 줄여야 한다. 구독경제 발전으로 포장재(쓰레기)가 늘어나면서 큰 과제로 떠올랐다"며 "서울시는 현재 쓰레기 매립지를 설치할 장소가 없다. 인천시와 협의를 잘 하는 수밖에 없다. 협의를 통해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답변한 박영선 후보도 "자원재생 정책을 크게 키워야 한다. 용기백배라는 말도 있다. 용기를 갖고 다니면 자원을 아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인천시와의 협의 과정은 쉽지 않다. 특히 오세훈 후보는 당이 다르기 때문에 박영선 후보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다.

두 후보는 답변을 통해 서울시에 자체 쓰레기매립장 건설이 아닌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풀어나가겠다는 답변만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2025년 종료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 했다.

정진호 시 대변인은 31일 <더팩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안일한 태도는 안된다. 언제까지 인천시가 서울시 쓰레기장으로 갑 내해야 하나"며 "더 이상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남춘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시와 300만 시민이 내딛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향한 발걸음. 멈추지도, 되돌리지도 않을 것"이라며 "누구든 이를 막으려 한다면 단호히 뚫어낼 것이다"고 밝혔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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