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변화하는 코로나 시대 맞춤형 자치경찰
입력: 2021.04.01 14:39 / 수정: 2021.04.07 10:01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이충훈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이충훈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이충훈

[더팩트ㅣ제주] 역사를 연대기 순으로 나열할 때, 2020년 코로나19 발생과 전 세계적인 팬데믹(pandemic)은 분명한 한 사건으로 기록될 만큼 우리 삶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언택트(un-contact)란 신조어로 대표되는 비대면, 비접촉, 거리두기를 생활화하고 있고, 바이러스를 자연스럽게 경계하는 예방적 태도가 일상화 되고 있다.

더 나아가 코로나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독감바이러스와 같이 코로나 또한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되어 삶의 패턴과 방향을 그에 맞춰 준비해야 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필자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코로나 환경에 따라 치안 영역도 그에 맞춰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삶에 드러나는 양태가 지역별로 다르고 각양각색이기에 획일화되고 일률적인 대응으로는 코로나 시대가 요구하는 치안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코로나 대응을 위해 제주자치경찰은 관광지라는 우리 도 실정에 맞는 코로나 방역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입출도객에 대한 공항만 발열감시 지원 업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입도 이후 발생한 확진자를 격리하기 위한 격리시설 2곳에 대하여 우발상황 대비 경비 지원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근경찰관들이 봄꽃 개화시기 도내 주요 관광지 및 봄꽃 명소에 대한 방역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유업, 가정집 등 행정사각 지대에 놓인 방역수칙 위반 신고를 전담처리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에 지역에 맞는 효과적인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치경찰은 안성맞춤일 수 있다.

외국인 노동자 밀집 공장지역, 관광지, 대도시 유흥가 등 각 지역마다 요구하는 치안수요와 코로나 대비법이 다르기 때문에 자치경찰을 통한 지역 맞춤형 치안력 활용 방안을 찾는 것이야말로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대비하는 현명한 방편일 수 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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