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산림화재 도심형 재난 확산 방지 대책 추진
  • 한성희 기자
  • 입력: 2021.03.30 15:20 / 수정: 2021.03.30 15:20
전북소방본부가 겨울철 강수량 감소와 봄철 기후의 특성으로 산림화재가 대형화돼 산림 인접 민가 및 시설물로 확산돼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소방본부가 겨울철 강수량 감소와 봄철 기후의 특성으로 산림화재가 대형화돼 산림 인접 민가 및 시설물로 확산돼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산림인접 252곳 취약마을 소방안전지도 작성[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소방본부는 봄철 산림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건조한 기후와 바람의 영향으로 도심형 재난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안전대책은 겨울철 강수량 감소와 봄철 기후의 특성으로 산림화재가 대형화돼 산림 인접 민가 및 시설물로 확산돼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전북소방본부는 도내 산림 119곳의 252개 인접마을을 산림화재 취약마을로 지정해 소방안전지도를 작성해 산림화재 발생 시 취약마을을 중심으로 인명보호를 위해 신속한 초기대응을 펼칠 계획이다.

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산림화재 취약마을 252곳 소방안전지도 작성 ▲산림화재 발생 시 소방헬기 민가·시설물 보호 최우선 임무 수행 ▲산림 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 92곳 일제점검 및 사용법 교육 ▲소방드론 활용 공중·지상 연계 입체적 대응작전 수행 ▲산림부서 협업을 통한 실시간 산림화재 정보 확인 ▲산림화재 최고수위 우선대응 원칙에 따른 전국 소방력 동원 ▲산림인접 요양병원 등 56곳 의용소방대원 대피유도 전담제 운영 등이다.

소방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도내 산림화재는 모두 392건으로 사망자 5명, 부상자 6명의 인명피해와 약 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화재 발생 원인은 쓰레기 소각 32%(124건), 논·밭 태우기 28%(101건), 담배꽁초 12%(48건), 불씨방치 8%(33건) 등 부주의가 85%(335건)를 차지해 산림 주변에서 불씨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대형 산림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면서 "산림화재가 인접한 마을로 확산되어 도심형 재난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