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최대 규모 의정부을지대병원 개원
입력: 2021.03.29 13:38 / 수정: 2021.03.29 13:38
경기북부 최대 규모 의료기관인 의정부을지대병원이 29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의료서비스를 시작했다. /을지대병원 제공
경기북부 최대 규모 의료기관인 의정부을지대병원이 29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의료서비스를 시작했다. /을지대병원 제공

29일 오전 ‘1호 고객’ 맞이 동시 외래진료 시작...응급의료기관은 4월 중순부터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경기북부 의료기관 중 최대 규모인 의정부을지대병원이 29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의정부을지대학병원은 이날 오전 8시 윤병우 병원장과 주요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1호 고객에게 기념품 증정식과 함께 전 진료과 외래를 개시했다.

응급의료기관은 오는 4월 중순에 문을 연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로, 총 902병상을 갖췄다.

이 곳에는 총 31개 진료과와 심혈관센터·로봇수술센터·뇌신경센터·척추관절센터·소화기센터·여성센터·난임센터·내분비센터 등 8개 전문진료센터로 운영된다.

병원 측은 개원에 앞서 경기 북부 의료의 질 향상을 꾀하기 위해 국내에서 저명한 내·외과계 의료진을 대거 영입했다.

주요 의료진에는 위암에 외과 김병식 교수, 부인암에 산부인과 배덕수 교수, 유방암에 외과 송병주 교수, 췌장·담도·담낭암에 외과 최동욱 교수, 전립선암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 등이 포진돼 암 정복에 나선다.

관상동맥우회술의 명의로 꼽히는 흉부외과 송현 교수도 합류, 경기 북부에서도 고난도 심장질환 치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내과계 의료발전에 한 획을 그은 부정맥 전문의 심장내과 김유호 교수, 당뇨병 전문가인 내분비내과 이문규 교수, 감염질환의 명의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 뇌졸중 전문의 신경과 윤병우 교수 등도 차별화된 의술을 펼친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응급환자 이송시간 단축을 위해 병원 옥상과 지상에 두 개의 헬리포트를 설치했다.

특히 원스톱으로 진단부터 시술 및 수술까지 가능한 하이브리드 수술실도 마련해 골든타임 사수에 공을 들였다.

또 고객 맞춤형 첨단스마트병원을 지향하며 최첨단 의료장비와 5G 기반 인공지능 의료시스템(AI-EMC)도 구축했다.

병실에는 정보 안내 및 의료진과 소통 가능한 ‘베드사이드 스테이션’을 도입하고, 낙상을 방지하는 최신식 전동침대와 욕창방지 에어매트리스를 설치해 입원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첫 고객이 된 박모 씨가 대기번호 1번을 뽑고 있다. /을지대병원 제공
의정부을지대병원 첫 고객이 된 박모 씨가 대기번호 1번을 뽑고 있다. /을지대병원 제공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외래 진료 대기번호 1번을 받은 박 모씨에게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윤병우 병원장은 박 씨에게 환영의 인사와 함께 직접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의 첫 번째 고객이 된 박 씨는 "그동안 의정부을지대병원 개원만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지금까지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까지 원정 가야 했는데, 이제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병우 병원장은 "경기북부 주민 여러분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경제발전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지역거점병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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