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3~5월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관리 추진
입력: 2021.03.29 13:26 / 수정: 2021.05.25 11:02
함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생명사랑&마음돌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함평군 제공
함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생명사랑&마음돌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함평군 제공

코로나 블루까지 더해진 자살문제 해결 위해 총력

[더팩트ㅣ함평=허지현 기자]전남 함평군은 자살 고위험 시기인 3월부터 5월을 자살 예방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자살 예방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자살 고위험군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9일 군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자살사망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봄철인 3~5월 자살률이 겨울철보다 평균 20% 높게 나타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현상마저 더해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함평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률이 높은 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 등에 자살예방 포스터를 집중적으로 배부하고, 현수막 게시 및 온라인 홍보를 통해 우울감 등으로 힘든 대상자가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자살 예방 집중 홍보를 진행한다.

아울러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해 노인맞춤돌봄 수행 인력과 협업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를 실시하고, 우울 증상이 확인된 대상자에게 찾아가는 정신건강사업 자문의 심리지원 및 다양한 심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복지센터 사례관리대상자 중 자살 고위험군과 센터에 등록된 중증정신질환자에 대해 주2회 이상 문자 발송 및 전화 상담 실시 등 집중 사례 관리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명희 보건소장은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상담‧치료, 지속적 모니터링 관리 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자살률 감소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다면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