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교회 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를 발표하는 홍성열 증평군수. / 증평군 제공 |
홍성열 군수 "집단감염에 따른 고강도 조처 방역에 동참해 달라" 호소
[더팩트 | 청주=장동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충북 증평군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지역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증평에서는 이날에만 25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100인 이상 집합·시위 등이 금지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만 포장, 배달만 허용된다. 도서관, 복지관, 경로당,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은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종교시설은 좌석 수의 20% 이내 인원만 참가할 수 있다. 종전에는 30%까지 허용됐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비대면 예배를 권고했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공공체육시설·군립도서관·김득신문학관·노인복지관·청소년수련관·장애인복지관·좌구산숲명상의집 등 국·공립시설 운영은 중단되고 경로당은 폐쇄된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증평군을 방문한 이시종 충북지사. / 증평군 제공 |
이시종 충북지사도 이날 증평군보건소를 방문, 방역대책을 보고받고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홍 군수는 "집단감염에 따른 고강도 조처인 만큼 인내심을 갖고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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