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거리두기 2단계 1주일ㆍ목욕장업 집합금지 9일 연장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1.03.26 16:40 / 수정: 2021.03.26 16:40

조규일 진주시장이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아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선제검사를 위해 찾아온 시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이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아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선제검사를 위해 찾아온 시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사우나발 감염 지속.봄철 행락객 증가로 추가 확진 우려[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목욕장업 집합금지 행정명령도 9일간 연장한다.

시는 현재의 거리두기 2단계를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주일 연장하고 발생추이를 감안해 단계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26일까지 발령된 지역 전 목욕장업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에 맞춰 다음달 4일까지 9일간 연장한다.

지난 9일 사우나 집단감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잠복기를 거쳐 확진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으며 최근 1주일 동안에도 일일 평균 5명 이상이 사우나발 감염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지난 24일 목욕장업 종사자가 시 행정명령에 따라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아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진주시는 사우나 집단감염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것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사우나 인근지역의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상대동 행정복지센터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23일부터는 행정명령을 발령해 상대동 주민은 세대별 1명 이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20일부터는 하대동 한국폴리텍대학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하대동 주민도 세대별 1명 이상 진단검사를 하도록하고 있다.

지난 9일 이후 지금까지 사우나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229명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는 전국적으로도 300~4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지역도 아직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고 봄철 행락객 증가가 예상돼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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