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연고 SK호크스 핸드볼팀 17명 누적 확진
입력: 2021.03.25 15:14 / 수정: 2021.03.25 15:14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더팩트 DB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더팩트 DB

확진 선수 자녀 등 충북서 6명 신규 ‘양성’…도내 누적 2067명

[더팩트 | 청주=장동열 기자] 충북에서 청주 연고 남자 핸드볼 선수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 기준 청주에서 3명, 옥천에서 2명, 음성에서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 2명은 SK호크스 선수와 10대 미만 자녀들이다.

이들 자녀 2명은 480여명이 등록한 규모가 큰 어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성이 제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 자녀의 어학원 내 밀접접촉자 28명을 검사하고 있다.

또 전날 확진된 SK호크스 지인 가운데 1명은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무사로 일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이날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접촉자로 분류된 교직원 20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핸드볼선수단과 함께 기숙하는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직원 800여명에 대한 검사도 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날 SK호크스 선수단 내에서 1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전날과 이날 오전 가족 2명, 지인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SK호크스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청주의 다른 확진자는 30대로, 기침, 가래, 근육통,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옥천의 추가 확진자 2명은 해외입국 사례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 목 통증, 두통, 가래, 미각·후각 상실, 코막힘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음성의 50대 확진자는 외국인으로, 해외입국 뒤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역학당국이 발현 증상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67명(청주 684명, 옥천 27명, 음성 329명)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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