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아오모리현 우호협정 10주년·자매결연 5주년 맞아 화상 면담
입력: 2021.03.25 14:59 / 수정: 2021.03.25 14:59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일본 아오모리현 미무라 신고(三村 申吾) 지사가 지난 24일 화상으로 만나 한-일간의 우호 증진을 위한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 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일본 아오모리현 미무라 신고(三村 申吾) 지사가 지난 24일 화상으로 만나 한-일간의 우호 증진을 위한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 제주도 제공

원희룡 지사-日 미무라 지사, "한-일 양국 인재교류" 한 뜻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일본 아오모리현 미무라 신고(三村 申吾) 지사가 지난 24일 화상으로 만나 한-일간의 우호 증진을 위한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제주도와 아오모리현 우호협정 체결 10주년과 자매결연협정 체결 5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 날 면담은, 지난 2017년 1월 미무라 신고 아오모리현 지사가 제주를 방문한 이래 3년 만에 만남이다.

미무라 신고 아오모리현 지사는 평소 제주의 팬임을 자처하며 대내외적으로 제주를 홍보해 왔고 그간 5번이나 제주를 방문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양국의 교류 추진 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비대면 화상면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무라 신고 지사는 지난 11일 주제주 일본국 총영사관에서 열린 동일본 대지진 10주년 행사 때 원희룡 지사가 참석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며 "지금까지 쌓아온 우정의 날들을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의 미래를 위한 양 지자체의 교류가 지속되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2차례에 걸쳐 진행된 제주-아오모리 어린이 미술 교류 등을 언급하며 "코로나19 입국제한 조치가 하루 빨리 해제돼 아오모리현과 제주의 어린이들이 다양한 예술 교류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에 "아이들과 학생, 청년들의 교류가 활발해져야 우리 미래가 더욱 밝아질 수 있다"면서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세대의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교류를 계속 이어나가자"고 화답했다.

원 지사는 "제주와 아오모리도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서로의 발전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왕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도 전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급변하는 국제교류 환경에 맞춰 일본을 비롯해 세계 각국과 온라인 비대면 교류 등을 통해 기후변화 등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 방안과 각 지자체들의 발전을 위한 협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와 아오모리는 지난 2019년부터 세계자연유산, 관광, 어린이 미술교류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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