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냉매 활용 감축사업 국내 최초...배출권 인정[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국내 최초로 탄소펀드로 투자한 폐냉매 온실가스 감축사업이 환경부로부터 외부사업 등록을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 외부사업 승인을 획득하면 이 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배출권으로 인정받게 된다. 폐냉매를 활용한 감축사업은 국내 최초다.
남동발전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초기인 2016년 약 30억원 규모의 탄소펀드를 국내 최초로 조성, 국내 최고 냉매 회수 및 정제기술을 보유한 범석엔지니어링의 폐냉매 감축사업에 투자한 바 있다.
폐냉매 감축사업은 해외로 수출되는 차량에서 회수한 폐냉매를 범석엔지니어링이 보유한 특허기술인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분해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연간 약 3만톤의 폐냉매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되며 향후 폐냉매 회수원을 추가 확보해 연간 1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규 남동발전 환경품질처장은 "이번 사업은 폐냉매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감축사업으로서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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