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서부경남 8개 시·군의 행정과장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진주시 제공 |
산청·의령·사천 의료인력 9명 급파, 선제검사 도와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 인력을 급파하는 등 서부경남 10개 시·군이 서로 힘을 보태고 있다.
진주시는 최근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사천시에서는 의사 2명을, 산청군은 의사 1명과 간호사 3명, 의령군은 간호사 3명 등 9명을 긴급 지원해 선제검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목욕탕 관련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투입 가능한 모든 행정인력을 동원해 감염병 확산차단에 매진하고 있다. 시는 확진자 역학조사 동선 확인과 자가격리자 수송·관리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 상대동 주민 1가구 1명 이상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진주시 상대동과 하대동 임시선별진료소를 각각 설치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
서부경남 8개 시·군은 지난 15일 진주시청에서 행정과장 회의를 열고 대규모 집단감염의 확산과 인근 시·군으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동일 생활권 공동방역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대응 시·군도 당초 서부경남 8개 시군에서 의령군과 거창군을 추가하고 진주형 목욕탕 방역수칙, 해열진통제 등 구매자에 대한 선제검사 시스템 이외에도 각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있다
서부경남 시군은 코로나19 공동방역 대책 추진과 함께 상호 협력사업 발굴에도 나서기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서부경남은 생활공동체, 경제공동체이면서 나아가 재난 발생 시에는 재난대응 공동체"라며 "앞으로도 공동방역에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서부경남 10개 시장, 군수에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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