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 연말까지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버스정류소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김재경 기자

버스승강장 674개, 버스정보안내기 300대, 무료와이파이 950개 설치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지역내 버스정류장이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인천시는 24일 올해 2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버스정류소에 승강장, 공공와이파이 등을 대폭 확충하고 냉·난방 시설 등을 보강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새롭게 개편된 205개 노선에 674개소의 버스승강장을 확대 설치한다. 시에서 500개소, 군·구에서 124개소 교체, 경제자유구역청에서 50개소를 교체할 계획이다.

승강장에는 버스정보안내기(BIT) 300대(100대 교체 포함) 뿐만 아니라 공공와이파이도 950개소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버스승강장에 냉·난방 편의시설물도 확대 설치된다. 여름에는 폭염에 대비하고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게 버스승강장 45개소에 에어송풍기와 67개소에 온열의자 등을 설치해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시미관은 물론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해 이용이 많지 않아 시설이 낡거나 전기인입이 제한된 승강장 45개소에 LED 조명시설을 새롭게 설치하고 노후된 350개소의 버스표지판을 표준디자인 표지판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 도모를 위해 혼잡한 28개소 정류소 노면에 한줄서기 유도표시를 설치할 예정이며, 내부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일부 정류소에 고정식가림막 승강장도 설치한다.

시가 사업비 85억 원을 투입하는 승강장 500개소 설치는 오는 9월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며, 36억 원이 투입되는 버스정보안내기와 17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공공이와이파이는 오는 12월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올해 버스승강장과 버스정보안내기의 대폭적인 확대 설치로 시민들의 버스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광역시의 정류소 인프라 구축 비율을 보면 우리시가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난다."며, "시민의 발 버스가 시민들에게 행복을 드리는 삶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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