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 청주시 제공 |
청주 기숙사 한 층서 생활…공장내 집단전파 가능성은 낮아
[더팩트ㅣ청주=장동열 기자] 23일 충북 청주에서 핸드볼선수단 11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1명으로, 모두 청주에 연고를 둔 SK호크스 소속 핸드볼 선수단이다.
확진자 연령대는 20대 6명, 30대 3명, 40대 2명이다.
선수단 중 처음 확진된 A씨(20대)는 지난 19일 기침,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코치를 포함한 선수단 다수가 발열, 인후통, 기침, 가래 등 감염 의심 증상이 발현되자 방역당국은 선수단 13명에 대해 진담검사를 했다.
이들은 청주의 선수단 기숙사 건물 한 층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크스측은 청주공장 내 집단감염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호크스 관계자는 "기숙사 한 층을 따로 배정해 선수단 숙소로 운영해왔기 때문에 일반 직원과 동선이 크게 겹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55명(청주 675명)으로 늘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