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간 경관조명 설치...환상적 분위기 연출[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십리벚꽃길의 생동감 넘치는 벚꽃 개화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화개장터와 십리벚꽃길 등 3곳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컴퓨터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로도 개화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벚꽃 개화 실시간 서비스는 군청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릴 시기는 근접화면으로 서비스하며 차차 꽃이 피는 시기를 고려해 원거리 서비스도 실시한다.
하동군은 벚꽃 명소인 화개 십리벚꽃길을 찾는 관광객에게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야간 경관조명을 밝혔다.

십리벚꽃길은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 해서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불린다.
군은 지난 19일부터 십리벚꽃길에 투광등 309개와 고보조명 17개, RGB조명 58개를 설치해 오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불을 밝혔다.
특히 화개중학교 앞 양방향 구간에는 형형색색으로 변화하는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하얀 벚꽃터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취소했으나 ‘드라이브 스루’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교통안내 요원을 운영하고 방역조치 또한 철저히 해 안전한 꽃구경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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